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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일본 일주』 12월 23일 - 날씨 탓에 아쉬웠던 마쓰시마 해안 여행

17 days ago


일본
여행
일본 일주
센다이시
마쓰시마 해안
가이세키 코스요리

Table of Contents

  • 루트 및 방문한 곳
    • 루트
    • 방문한 곳
  • 일정
    • 마쓰시마 해안
    • 카마보코 체험 & 카레빵
    • 후쿠우라지마
    • 고다이지 & 레스트하우스
    • 재패니즈 레스토랑 e - 전반
    • 레스토랑 e - 본코스

루트 및 방문한 곳

루트

12월 23일 루트

방문한 곳

  • 마츠시마 가이칸
    • 리큐 마츠시마 카이간 에키마에 지점
    • 마츠시마 카마보코 총본점
    • 후쿠우라지마
    • 고다이지
  • 센다이시
    • 재패니즈 레스토랑 e

일정

마쓰시마 해안 조망 1
마쓰시마 해안 조망 2
규탄 야키 & 카이센동 세트
카이센동
규탄 야키
굴 구이

마쓰시마 해안

오늘 일정은 일본 3경 중에 하나인 마츠시마 카이칸을 가보는 날.
전철타고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맑아서 좋았다.

지하철 역은 해안가보다 조금 높게 위치해있었기 때문에 마츠시마 해안가 마을을 조망할 수 있었다.

아직 아침밥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11시 즈음에 아점겸으로 근처 식당에 들어갔다.
맑았던 날씨가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조금 불안해졌다.
들어간 식당은 규탄 스미야키 리큐이고 시킨 메뉴는 규탄 야키 & 카이센동 세트로 3,278엔을 지불했다.
카이센동은 평범하게 맛있는 맛이었고, 규탄 야키가 가게 이름답게 메인인 듯한 맛이었다.
사진과 같이 미디엄레어 정도로 상당히 잘 구워줘 부드럽고 특유의 식감도 살아있어 꽤 맛있게 먹었다.
추가로 굴 구이도 점장의 추천을 받아 400엔 내고(친구랑 반띵) 먹어봤으나 조금 애매?
가격이 좀 비싸긴 했으나 나름 나쁘지 않은 식사였다.

카마보코 완성
카마보코 굽기 체험
카마보코 굽는 중
규탄 카레빵

카마보코 체험 & 카레빵

아점을 먹은 뒤에는 조금 둘러보는데 마츠카마라고 카마보코를 직접 구워먹는 가게가 있길래 호기심에 방문해보았다.
가마보코는 300엔 정도로 조금 작긴 했지만 관광지 물가 생각하면 납득할만한 가격, 게다기 이런 신기한 체험도 할 수 있으니 나쁘지는 않았다.
마이야르 갈변 반응이 잘 나올 때까지 열심히 잡고 구워서 먹어보았는데, 평범한 가마보코 맛.
뭐 특별한 맛이 나올리가 없었지만 낭만이 있었으니 합격점을 내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어서는 규탄 카레빵을 구매하여 먹었고, 생각지도 못했지만 상당히 맛있었다.
이동하는 길에는 눈바람이 심해서 근처 사쿠사쿠라는 카페에 가서 핫커피 한잔에 눈바람을 피할겸 잠시 쉬었다.

후쿠우라지마 다리
후쿠우라지마 진입
마쓰시마 해안 풍경 1
마쓰시마 해안 풍경 2
마쓰시마 해안 풍경 3
마쓰시마 섬 풍경
후쿠우라지마에서 본 바다

후쿠우라지마

눈바람이 좀 그칠 때 즈음에 걸어서 마츠시마 해안이 잘 보이는 후쿠우라지마로 이동.
입장료는 200엔 정도로 꽤 저렴한 가격.
딱 다리 진입할 때까지는 맑았으나, 이후에는 눈바람이 또 심해져서 풍경이 상당히 아쉬워졌다.
눈바람에 마츠시마의 멀리서 보이는 여러 섬들이 흐릿하게 보이고, 눈발로 사진도 조금 이상하게 찍혀버리는 참사.
나올 때 즈음에는 또 귀신같이 맑아졌다.
토호쿠 쪽은 니이가타, 아키타에서도 느꼈는데, 날씨가 너무 오락가락하는 것 같다.

고다이지
하치만 신사
오미쿠지
레스트하우스
온센 무스메 마츠시마 나즈키
온센 무스메 굿즈

고다이지 & 레스트하우스

후쿠우라지마를 유람한 뒤에는 고다이지에 방문, 다리로 연결된 작은 섬에 절이 있었고, 신불습합의 영향인지 작은 하치만 신사가 있었고,
신사답게 오미쿠지하는 곳도 있어, 오미쿠지는 못 참지 하며 100엔 내고 뽑았다.
결과는 말길, 길, 소길 중에 하나였는지 제대로 기억도 안나네

고다이지에서 또 사진에 보이듯 눈바람이 날려 이어서 휴식겸 마츠시마 해안 레스트 하우스(겸 관광안내소)에 방문했다.
여기서 또 반가운 온센 무스메가 보여 굿즈를 1,800엔치 구매.
이름은 마츠시마 나즈키라고, 이로서 컬렉션이 점점 모여가고 있어 기분이 좋았다.

유리잔에 담긴 물
군마이즈미 야마하이모토준마이 아츠캉
사키즈케 - 연어알과 버섯 무침
쿠미자카나
코스 설명 포스트잇

재패니즈 레스토랑 e - 전반

이후 친구가 눈바람을 좀 많이 맞았는지 컨디션이 안좋다고 해서 복귀 후에 2시간 정도 숙소에서 휴식 기간을 가졌고,
휴식 후에는 저녁 시간이 다 되어가 재패니즈 레스토랑 e에 방문.
가게 현관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 낫고, 카운터 석에 앉으니, 이쁜 유리잔에 물을 내주셨다.
잔이 마음에 들어서 한 컷.

이어서 추운 몸을 녹일 겸 아츠캉으로 군마이즈미 야마하이모토준마이를 주문했다.
원래는 타마자쿠라의 신가리를 먹으려고 했으나 품절이라 못 마셨고, 대신 딱 2잔 정도 남았다길래 친구랑 한잔씩 나눠 마셨다.
적당한 잡맛이 퍼지면서 캉으로 마시기에 좋은 니혼슈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 코스는 사키즈케(先付け)로, 연어알과 버섯 등이 들어간 무침 같은 요리가 나왔다.
산미가 돋보이고 연어알과 버섯의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에피타이저로 적절한 요리.

두 번째 코스는 쿠미자카나(組肴)로, 안키모, 챠완무시 등을 일본스럽게 플레이팅해서 받았다.
모두 맛있었지만 특히 6시 방향에 있던 치즈와 새우튀김이 인상적이었다. 튀김옷이 얇고 적절해서 식감이 좋았다.

세 번째 코스는 스이모노(吸い물)로, 시라코, 타마고토후, 유자 등이 들어간 국.
맛이 특별히 인상적이진 않았지만 중간에 입가심하는 느낌으로 괜찮았다.

이때 마스터한테 외국인이라 메뉴 설명을 들어도 요리 재료가 어려워서 잘 이해가 안 된다며, 요리 설명이 적혀있는 문서 같은 게 없냐고 여쭤봤더니 포스트잇에 코스 순서와 요리 재료 등을 직접 적어서 주셨다.
이전 누락분도 다 챙겨주셨는데, 정말 친절하다고 느꼈다.

스이모노
오츠쿠리 - 히라메와 마구로 사시미
쥬욘다이 엑스트라 하쿠츠루니시키
타키아와세 - 복어, 우니, 캐비어
난반즈케 - 아나고 튀김
시이자카나 - 센다이규 로스트비프
오쇼쿠지 - 킨메다이 가마메시
켄콘이치 준마이슈 카메노오 나마슈
가마메시

레스토랑 e - 본코스

네 번째 코스는 오츠쿠리(御造り)로, 미야기현산 히라메와 마구로 사시미.
마구로는 오오토로로 기름기 작살나고 부드러웠으며, 히라메는 쫄깃하고 신선해서 좋았다.

곁들임 니혼슈는 전설의 쥬욘다이.
일본 여러 이자카야를 돌아다녔지만 쥬욘다이를 메뉴에 놓은 곳은 처음 봐서 이건 무조건 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주문했다. 가격은 1합에 5천엔, 이름은 쥬욘다이 엑스트라 하쿠츠루니시키.
호우쥰우마쿠치 니혼슈의 극에 달해있다는 쥬욘다이의 명성에 걸맞게 달달하면서도 쌀의 우마미가 느껴지고, 준마이다이긴죠답게 깔끔했다. 나마자케만의 적절한 탄산감까지 올라와서, 여태 먹어봤던 니혼슈 중 가장 맛있다고 말할 수 있는 맛이었다.
사시미와의 궁합도 최상. 가게에 쥬욘다이가 있다면 꼭 마셔볼 것을 권장한다. (라쿠텐에 720ml 2만7천엔 정도 하는 술이니 오히려 합리적이다…)

다섯 번째 코스는 타키아와세(炊き合わせ)로, 유자껍질로 만든 그릇에 복어, 우니, 캐비어가 놓여있는 요리.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코스로, 내 입이 그렇게 고급은 아니라 캐비어의 식감과 맛이 별로였다.. 복어와 우니는 맛있었지만.

여섯 번째 코스는 난반즈케(南蛮漬け)로, 아나고 튀김과 감자샐러드.
아까 쿠미자카나에서도 느꼈지만 이 집은 튀김을 굉장히 잘한다. 얇지만 바삭한 튀김옷을 거쳐 아나고까지 닿았을 때의 식감과 맛이 환상적이었다. 가니쉬인 감자샐러드와의 궁합도 좋아 개인적으로 이 날 가장 맛있다고 느낀 요리.

일곱 번째 코스는 시이자카나(強肴)로, 센다이규 로스트비프에 슌기쿠, 다이콘을 곁들인 요리.
고기는 적당히 익혀져 있었고, 쑥갓과 무와의 궁합도 나쁘지 않았다. 평범하게 맛있는 소고기 요리.

여덟 번째 코스는 오쇼쿠지(お食事)로, 킨메다이와 시소, 유자, 네기 등의 재료로 지은 가마메시.
아직 배가 조금 덜 찼을 때 받은 밥 요리라 반가웠다. 킨메다이는 고급 생선답게 부드럽고 맛있었고, 시소와 유자 덕에 산미가 조금 있는 밥이라 처음엔 어색했지만 맛이 좋아 오카와리까지 했다.
가마메시에는 켄콘이치 준마이슈 카메노오 나마슈를 곁들였다.
도정률 70%인 만큼 쌀의 잡맛이 느껴졌지만, 나마의 탄산감과 히야로 마셨기 때문에 거슬리지 않게 다가왔고 밥과도 잘 어울렸다.

미즈카시 - 디저트
호시가키 누키챠 튀김
숙소
요나키 소바

마무리 & 숙소

마지막 코스는 미즈카시(水菓子)로, 오렌지 리큐르 젤리 + 딸기 디저트와 호시가키(말린 감)를 누키챠로 감싸 튀긴 요리.
특별히 맛있진 않았지만, 코스의 마무리 디저트로서는 괜찮았다.

총평하자면, 서비스와 맛 모두 좋은, 다시 방문하고 싶은 가게였다.
마스터에게 설명을 요청하거나 말을 걸면 친절하게 받아주시는 적절한 거리감도 좋았다.
또한 서비스로 가메메시 남은 것을 주먹밥으로 싸주셔서 내일 먹을 식사도 확보.

두 달 전에 예약한 보람이 있었던 저녁 식사라고 생각한다.

식사 후, 숙소에 도착해서는 아직 제대로 못 둘러봤던 숙소 구경 좀 하고,
22~23시 였나 요나키 소바라고, 밤에 무료로 제공해주는 소바가 있어 그것도 먹어보고 (어제는 배불러서 스킵함.)
온천도 즐긴 뒤 하루를 마무리.
내일은 센다이 -> 우에노 -> 나리타 공항이라는 꽤 빡센 일정에 비행기 시간도 여유롭지 않아 새벽 일찍 출발해야했기에 일짝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