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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12월 18일 - 후로후시 온천 그리고 참치 해체쇼

2025-03-30


일본
여행
일본 일주
후로후시 온천
참치 해체쇼
후쿠우라지마

Table of Contents

  • 루트 및 방문한 곳
    • 루트
    • 방문한 곳
  • 일정
    • 아침 온천욕
      • 해변의 노천온천
      • 관내 온천
    • 아침 식사와 산책
    • 일몰전 해변 노천온천
    • 저녁, 참치 해체쇼

루트 및 방문한 곳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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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곳

  • 아오모리현 후쿠우라지마
    • 코가네자키 후로후시 온천 여관

일정

아침 온천욕

해변의 노천온천

겨울철 해변의 노천온천 오픈 시간은 오전 6시 50분부터 일몰 시간인 4시 30분 정도였다.
일출을 보고 싶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오전 7시 정도에 노천온천으로 이동.

가는 길에 해외 관광객들이 사진 촬영 등의 행위로 상당히 트러블이 있었는지 사진 및 영상 촬영 금지라는 문구가 상당히 많이 붙여져 있었다.
실내에서 노천온천까지 약 50m 정도의 길을 걸어가야 했는데,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어 가는 길이 너무 추웠다.
(복장도 내복 없이 유카타만 입고 있어서…)

탕은 남녀 혼욕 온천 1곳과 여성 전용 온천 1곳의 2개로 구성되어 있었고 온도는 각각 40도 전후, 37도 전후였다.
얼었던 몸을 녹이기 위해 얼른 온천으로 입수.
일출을 보고 싶었지만 구름이 많이 끼고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아 태양을 보기가 좀처럼 쉽지 않았다.

해변을 보며 따뜻한 온천을 느긋하게 즐기고 싶었지만, 눈바람이 너무 심해서 오래 있기는 힘들었다.
애플 날씨 기준으로 체감 -13도 정도의 궂은 날씨였기에 더 있다가는 귀와 얼굴이 얼 것 같아서 대략 20~30분정도 있다가 탈출.

그래도 이렇게 해변을 가까이하고 파도를 보면서 온천을 할 수 있는 경험은 완전히 새로웠기에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쉬웠지만 나름대로 만족했다.
사진 촬영은 금지였기에 가는 길 내부 복도에서 사진 찍은 것으로 대체한다.
사진과 같이 거친 파도를 엄청 가까이서 심지어 온천 욕을 하며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참고로 일일 입욕으로 구관 온천과 해변의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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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온천

해변의 노천 온천에는 따로 씻는 곳은 없었기에 씻기 위해 어제 저녁에 들어갔던 신관 대욕장으로 이동했다.
남탕과 여탕이 바뀌어서 오늘은 어제 여탕이었던 곳으로 입장.
아침이라 그런지 탕의 온도도 비교적 높았고, 노천 온천도 꽤나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만족했다.

아침 식사와 산책

씻은 뒤에는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했다.
일반적인 3~4성급 호텔의 뷔페식 아침 식사였고, 적당히 좋아하는 것들을 집었다.
특이점은 사시미가 제공된다는 점.
맛도 전반적으로 괜찮았는데, 특히 6시 방향에 있는 소시지가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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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은 뒤 소화시킬 겸 산책을 나서려고 하는데, 이런 경고 문구가…
이런 오지에는 곰 같은 야생 동물을 많이 마주치는 듯하다. 이번 여행기간 동안에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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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온천 여관은 온천이 메인인지라 온천 욕 이외에는 달리 할 것이 없다.
여관 내부와 주변을 둘러봤지만, 작은 여관 매점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어 일단 밖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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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해안 풍경이 쭉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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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있어 가까이 한번 가봤는데, 바람이 많이 불러 파도가 상당히 거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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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모를 신사도 있어서 한번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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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 정도 걸으면 다른 마을이 나와 거기까지 가보려했으나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인도가 없는 구간이 많았다.
숙소에서 약 30분 정도의 거리까지만 이동했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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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서 주변 조경을 보는데, 나무 잎에 매달린 고드름들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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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금 하루 3편 정도이지만 버스도 다니는지 정류장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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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돌아가는 길에 매점에 들려 기념으로 해변 노천온천 풍경이 담긴 포스트 카드를 1장 구매했다.
가격은 70엔. 촬영은 꽤 예전에 했는지 화질은 그렇게 좋진 않았지만 석양 풍경이 꽤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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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돌아와 달리 할 것은 없었기에 낮잠을 자고 유튜브 등을 보며 시간을 때웠다.

일몰전 해변 노천온천

해변 노천온천에서 일몰도 보고 싶었기에 오후 4시 정도에 다시 해변의 노천온천으로 이동했다.
태양의 위치를 보아하니 노천온천 폐쇄시간까지 석양은 보기가 힘들 것 같았다.
그리고 여전히 구름이 많이 껴있어 해를 보기에는 힘들었는데 그래도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풍경은 꽤 괜찮았다.
아침에 비해 그래도 덜 춥기도 하여 40분 정도 온천 욕을 즐기다 나왔다.

저녁, 참치 해체쇼

참치 해체쇼가 6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저녁 식사 시간을 5시 30분으로 정하고 해당 시간에 맞춰 식당으로 이동했다.
바이킹 메뉴들은 어제와 다른 점은 없었다.
주방 쪽에 오늘의 참치 소개가 눈에 띄었고 참치의 위용을 목격할 수 있었다.
옆 팻말에 참치에 대한 소개를 적어놨는데, 후쿠우라 지역에서 잡은 참치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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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쇼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기에 우선 저녁을 먹었다.
해산물 나베와 네기토로 날치알 덮밥, 기타 사시미 등등.
추가로 다자와코 맥주가 있어 시켜보았는데, 맛은 아사히, 삿포로 등의 일반적인 일본 맥주에 비해 떫고 드라이한 맛이 더 강했다.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지 않아 1병만 먹고 더 시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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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가 되자 시작한 참치 해체쇼.
눈 앞에서 참치 해체하는 모습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솜씨들도 상당해보여 눈이 꽤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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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f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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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들의 솜씨로 해체되어 사시미 떠진 참치.
아카미, 중뱃살, 대뱃살, 네기토로 등등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나중에는 머릿고기를 구워서 내어주는데 배가 불러서 나는 가져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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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먹은 걸로 배가 좀 차서 나는 이정도만 가져가는 것으로 만족.
맛은 역시 갓 사시미떠서 그런지 신선도가 남달랐고, 중뱃살, 대뱃살은 기름져서 상당히 맛있었다.
아카미 또한 비린 맛이 전혀 없어 괜찮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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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까지 먹은 뒤 잠시 쉬었다가 마무리 온천욕을 하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했다.
오늘은 숙소에서만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