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5
Table of Contents
- 루트 및 방문한 곳
- 루트
- 방문한 곳
- 일지
- 교토시
- 아마노하시타테
루트 및 방문한 곳
루트

방문한 곳
- 교토부 교토시
- 소바 슈보우 토쿠베이 https://maps.app.goo.gl/mm5fvFUQKCJB1CDr5
- 교토부 미야즈시
- 모토이세 코노 신사
- 하시고야 https://maps.app.goo.gl/NkHYh2YpzTi2VQoq7
- 카사마츠 공원
- 아마노하시타테 호텔 일일 입욕
- 310 아마노하시타테 https://maps.app.goo.gl/24sNMKaWxVZjzVfe9
- 아마노하시타테
일지
교토시
오늘 기차 시간 때문에 여유가 좀 있어 8시에 기상하여 준비하고 10시에 숙소 체크아웃을 했다.
난바 -> 오사카역으로 이동 한 뒤, 12시 25분 아마노하시다테로 가는 하시다테 특급 열차를 타기 위하여 오사카 → 교토로 이동함.
(구글 맵상으로는 jr 열차가 바로 교토에서 아마노하시다테까지 가는 것처럼 보였으므로…)
11시 10분 정도에 교토역에 도착하였다.
기차 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어서 교토역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교토극장 구역에 소바를 메인으로 파는 가게인 소바 슈보우 토쿠베이에 가서, 쿄 카레 우동과 다시마키를 먹었음. 맛은 그냥저냥 평범한 카레우동과 다시마키, 1925엔 나옴.

교토역의 미도리구치로 가서 아마노하시다테로 가는 특급열차 지정석을 예매하려고 했는데, jr 레일패스로는 아마노하시다테까지 예약이 안됐음.
역무원한테 보니, jr pass로는 후쿠치야마역까지 대응되고, 후쿠치야마역 ~ 아마노하시다테역은 교토단고철도(사철)가 운용하므로 추가 요금을 내야했음.
하시타테 특급열차 자체는 교토역 ~ 아마노하시다테역까지 쭉 가고 운용하는 역무원 및 회사가 후쿠치야마역에서 JR에서 교토단고철도로 변경되는 것이었음. 구글 맵만 보고 JR로 쭉 갈 수 있겠거니 했는데, 역시 일본 철도는 어렵네…
역무원의 말에 의하면 계속 열차를 타도 되고 나중에 역무원이 추가 요금 청구한다고 했음. 요금은 1750엔.

일종의 트러블은 있었으나 뭐 특급 하시다테 열차는 좋았음.
특급이니만큼 열차도 이쁘고 창문이 커서 바깥의 경치 보기도 용이함.


아마노하시타테
우여곡절 끝에 아마노하시다테역 도착!

우선 짐이 있으니 아마노하시다테역 맞은편에 있는 숙소로 체크인해야 했다.
처음에는 걸어가려고 했으나 짐이 무거워서 다른 이동 수단이 없나 주변을 어슬렁거리니 모터 보트로 반대편으로 갈 수 있다고 하여 모터 보트를 타기로 했다.

가격은 편도 600엔, 왕복 1000엔. 다시 반대편으로 올때는 뭐 걸어서 가면 되니까 편도를 이용했다.
선택지에 자전거도 들어갈 수 있었는데, 왕복으로만 이용할 수 있었고 가격은 500엔이라 더 빠르고 편한 모터 보트로 정했다.
아마노하시타테 쪽 관광객은 꽤 있었으나 모터 보트를 장사는 썩 시원치 않아 보여 안타까웠다.
반대편인 코노신사 쪽 정거장?에 도착한 뒤 일단 숙소 체크인부터 하였다.
게스트하우스 후루민카 와 라는 곳인데, 예약하려면 인스타그램 DM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아마노하시타테 죄다 호텔, 료칸이라 이렇게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
https://kominkanagomi.crayonsite.info/

방은 요런 느낌. TV까지 있는 방 하나 통째로 쓰는데 5500엔 정도면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냉장고, 세탁기까지 쓸 수 있으므로 참고. 세탁기는 밤에 이용하여 빨래를 해결했다.
(주인장이 살고 있는 집에서 방 2개를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는 거라 세탁기 사용은 문의해야 함.)

체크인 후 우선 근처에 꽤나 큰 신사인 모토이세코노신사를 가기 위해 이동하였다.
가는 길에 가게 앞에 다스베이더가 전시물로? 있었는데 뭔가 싶었음
다스베이더가 기타치고, 다스베이더가 닭다리 먹는 형상 전시물..

모토이세 코노신사의 입구 도리이는 요런 느낌

본전 입구 쪽 도리이에 들어가기 전에 쵸즈야에서 손을 씻고 입장.

예전에 이세신궁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뭔가 살짝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코노신사가 예전에 아마테라스와 도요우케 신을 모시다가 코노신사에서 이세신궁 쪽으로 옮겨졌다고 하는데 그래서 모토이세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한다.
아마노하시타테 쪽을 단고 지역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신사라고 여겨진다고 한다.
그런 만큼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여기서 더 안쪽은 촬영 불가. 아마 이세신궁의 근원지가 되는 신사이니 그런 것 같았다.

신사에 왔으면 오미쿠지!
특이하게도 우산 형태의 오미쿠지가 있어 뽑아봤음. 결과는 스에키치.
애매하면 신사에 걸어두고 오는데, 우산 오미쿠지는 좀 독특해서 챙겼음.
현장에서 사진 찍는 걸 까먹어서 복귀 후 촬영.

신사 방문 후 다음 목적지인 카사마츠 공원으로 이동.
카사마츠 공원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왕복 800엔 정도였음.
가는 길에 조금 허기져서 하시고야라는 가게에서 오뎅을 팔고 있길래 들어가봄.
가게가 생긴지는 얼마 안됐는지 인테리어가 나름 깔쌈했음. 그리고 구글 리뷰 0건.

주류는 크래프트 맥주랑 지자케를 팔고 있었는데

친절하게도 팔고 있는 지자케와 크래프트 맥주의 맛 그래프도 놓여져 있어 주문할 때 참고하기 좋을 것 같았음.

주문한 것은 오뎅 6종 세트(무, 구운두부, 가마보코, 구운댤걀, 곤약, 소세지)와 지자케 아츠캉 추천받아서 도쿠리 1합. 가격은 각각 1500엔, 1000엔.
먹은 니혼슈는 무카이주조의 이네만카이로, 맛이 상당히 독특했다. 우선 색에서 보이듯 로제 와인 느낌이 살짝나고, 산미가 좀 인상적인 니혼슈. 아츠캉으로 먹었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오뎅은 적당히 맛있는 오뎅. 날이 좀 쌀쌀 했는데, 아츠캉과 오뎅의 조합은 훌륭했다.
지금 다시 검색해보니 리뷰가 6건. 내가 최초로 하나 남긴 이후에 다른 사람도 좀 방문한 것 같았다.

케이블카 탑승장 근처에 좀 특이한 문구가 있어 봤더니 파워 스폿 포스트라고…
자세한 설명은 한글로도 잘 쓰여져 있어 확인하면 됩니당.
(번역기 돌린게 아니라 직접 번역에 손글씨라서 살짝 감동)
근처에 오미야게 점에 방문해서 센베이랑 엽서 하나 기념으로 구매했음. 편지를 써서 부치지는 않았고…

케이블카 시간이 되어 타고 카사마츠 공원에 도착.
카사마츠 공원의 케이블카 탑승장 근처에서 찍은 아마노하시타테의 전경.
아마노하시타테의 굴곡이 잘 드러나지 않아 조금 아쉬운 느낌이지만, 이걸 보러 여기에 왔지하는 생각에 조금 감격

공원에 기념품 판매샵 같은 것도 있었는데, 건물에 카사마츠 공원의 이름 답게 우산을 전시해둔 공간이 있었음.


기념품 판매소 앞에는 요런 화장품 광고가…
자세히 보니 BUNBUN이라고 라노벨(장미의 마리아, 소아온 등등..) 일러레로 유명한 사람이 화장품 광고 캐릭터를 그렸었다. 좀 신기했음. 나리요시 소와카라고 읽는건가…

테라스 쪽은 다쟈렌가 뭔가로 아마. 테라스 라고 적힌게 좀 웃겼음.

날이 좀 저물었을 때의 풍경

마타 노조키라고 가랑이 사이로 아마노하시타테를 조망하는 그런 문화? 같은게 있어 나도 한번 해봄.
걍… 그냥 보는게 더 좋은 듯?

신기하게도 케이블카 타고 올라온 산에 있는 공원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한번 찍어봄.
보니까 근처 절인 성상사까지 이동하는 느낌인데 시간이 늦어져서 가보지는 못했음.

케이블카 탑승장에 광고로 일일 입욕이 가능하다는 호텔을 발견해서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에 이동함.
장소는 현 위치에서 아마노하시타테를 지나 위치한 아마노하시타테 호텔.
비가 좀 많이 와서 걸어가기엔 좀 무리라고 판단해 버스타고 이동했음.

호텔 내부에 무료로 족욕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이용할 수 있냐고 직원한테 문의했는데 현재는 수리 중이라 이용하지 못한다고 함. 아쉽…
일일 입욕 이용료는 적혀있는 대로 2천엔으로, 목욕 수건 포함이었음.
대욕장 입구는 요런 느낌. 호텔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고급진 느낌.

탕 내부는 당연하게도 촬영금지라 찍지는 못했는데,
냉 사우나, 온 사우나 1곳 씩. 내부 온천과 냉탕, 노천온천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호텔 및 료칸에 딸린 대욕장의 구성이었음
내가 간 날은 이용객이 거의 없어, 전세 낸 느낌으로 이용했음.
비 오는 날의 노천 온천욕하는 감성. 한국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그런 독특한 맛이라 이 맛에 일본 여행하지 하는 느낌? 온천 물은 깨끗하고 괜찮았음.
광고대로 다양한 화장품이 있었는데 몇 종류는 고갈되어 있어서 조금 아쉬웠음.
2천엔이라 가성비는 좀 별로지만 조용한 곳에서 고즈넉하게 온천욕하고 싶다면 추천. 나는 만족함.
입욕 후, 배가 좀 고파서 가게를 찾아봤는데 시골인지라 대부분은 문을 다 닫았고, 열려있는 몇 안되는 가게 중 구글맵에서 평점이 괜찮은 가게에 방문했다.
가게 이름은 310 amanohashidate. https://maps.app.goo.gl/BnG3wacbpySHd5V56
첫 인상은 인테리어가 세련된 고급진 레스토랑.
먼저 온 다른 손님들은 와인에 식사를 하고 있었음.

우선 나마 한잔 시키고 메뉴를 보는데 오토오시로 유자 소스를 얹은 무 조림 요리를 주셨음.
유자 덕분에 산미가 좀 올라오는 무. 맛있었음.

시킨 메뉴는 콧페이가니(알을 품은 암컷 대게), 교카이파에리야후우도나베고한(해산물 파에야풍 솥밥).
추가로 니혼슈는 점원한테 추천 받아서 2종 주문했음
콧페이가니는 아마노하시타테의 명물이라고 해서 시켜봤는데, 괜찮았음.
양이 좀 적어 보이는데, 안에 대게 알로 꽉 차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움.

일부 덜어내면 요런 느낌. 대게 살과 알, 와사비, 간장 조합은 훌륭했음.

페어링으로는 타마가와 준마이무로카나마겐슈 야마하이 3u 버전.
긴죠급이 아닌데도 깔끔하고 달달했고, 무로카나마에다가 야마하이까지 곁들여져서 산미가 적절하게 치고 들어오는게 차가운 게요리랑 어울렸음.

솥밥은 주문한지 30분 뒤에 나왔는데 (오래걸린다고 미리 경고해주심.)
해산물과 야채로 뒤덮여 있는 솥밥. 간은 적절했고 맛있었음


페어링으로는 캉자케로 유우호 준마이.
니혼슈도가 5.3 정도인 카라쿠치 니혼슈로 캉으로도 적절했음.
역시 밥이랑은 카라쿠치 계열 술이 더 잘어울리는 듯함.

가격은 이렇게 해서 대략 7천엔 중반 정도 나왔는데 대단히 만족스러운 저녁이었음.
직원의 니혼슈 페어링 센스도 좋았고.
타마가와 진짜 맛있으니 강추.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배도 꺼트릴 겸해서 아마노하시타테를 가로 질러 가기로 했음.
걸린 시간은 대략 50분 언저리.
밤이라서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와 찍지는 않았는데, 밤에 산책하는 맛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