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4
Table of Contents
- 루트 및 방문한 곳
- 루트
- 방문한 곳
- 일지
- 오카야마
- 구라시키
- 오사카
루트 및 방문한 곳
루트

방문한 곳
-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
- 고라쿠엔
- 오카야마성
-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 구라시키 라멘 마스야 https://maps.app.goo.gl/XDmbtJm8HLt3Ptuv8
- 아치신사
- 구라시키 미관지구
- 이노우에 주택
- 오하라가 주택
- 구라시키 관광안내소
- 구라시키 아이비 스퀘어
- 오사카부 오사카시
- 와라야키부 미나미모리마치 https://maps.app.goo.gl/9USFjREHcybsk5FG9
- 후쿠리키 키타하마사카바 https://maps.app.goo.gl/x2oe6rgPduLBnsKp7
일지
오카야마
아침 7시 정도에 일어나 준비하고 8시 언저리에 체크아웃을 하였다.
어제 좀 많이 먹은 듯하여 아직 배가 완전히 꺼지지 않았기에 아침은 간단히 로손에 가서 오니기리와 치킨으로 해결했다. 로손 치킨은 좀 예전에 비해서 맛이 없어진 듯?
오늘 오전 일정은 고라쿠엔 & 오카야마성을 관광하기로 정했기 때문에 우선 오카야마역으로 이동하여 짐을 맡긴 후 노면전차를 타고 시로시타 역으로 향했다.
노면전차 역은 오카야마역에서 약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고 전경은 아래 사진과 같다.
노면전차가 돌아다니는 곳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보이면 한번 쯤 타보는 것 추천.

시로시타역에 도착하면 지하 통로를 통하여 고라쿠엔 & 오카야마성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지하 통로에 광장처럼 꾸며 놓은게 신기해서 한번 찍어보았다.
(일반적으로는 지하 상점가 중앙에 이런 곳이 있는데, 단순 통로에 배치한게 좀 신기했음.)

가는 길에 오카야마 신사도 보여서 사진만 찍어봄. 방문해서 오미쿠지나 할걸 그랬음..

시로시타역에서 걸어서 츠루미 다리쪽 고라쿠엔 입구까지 약 15분 걸려서 도착하였다.
오카야마성 & 고라쿠엔 세트 티켓이 720엔에 팔고 있길래 구입하여 고라쿠엔 입장.
한국어로 된 팜플렛도 있어 챙긴 다음 팜플렛의 설명을 보면서 돌아다녔음.
무료 가이드도 있었는데, 시간대가 맞지 않아 안타깝게도 이용하지는 못했음.
고라쿠엔의 첫 인상은 입장했을 때 화려한 식목보다는 드넓은 잔디 밭이 펼쳐져 있어 다른 일본식 정원에 비해서는 점잖은 느낌을 받음.
일본의 3대 정원인만큼 잘 조성된 정원이라고 생각이 들었음.
안쪽에는 연못, 차밭, 당나라식 밭, 정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인공 언덕 등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어 보는 맛이 있는 정원?
날씨도 구름이 조금 끼긴 했지만 맑아서 풍경을 보는 재미도 있었고.




고라쿠엔을 대략 한 시간 정도 돌아다니면서 다 둘러보고 남쪽으로 츠키미 다리를 통해서 오카야마 성으로 이동하였다.

오카야마성 천수각은 다른 일본 성과 다르게 검은색을 띄고 있는데, 이유가 성주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친인척이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취향이 반영되어서 그렇게 되었다나 뭐라나…
그래서 성의 별명이 까마귀성이란답니다.

내부 성터에 어린이집?에서 소풍 왔길래 뭔가 힐링되는 느낌이라 멀리서 찍어봄…

천수각 내부는 오카야마성 관련 자료 및 유물, 전시품들이 있는 박물관으로 구성되어있었다.
세트 입장권으로 입장했는데, 한국어 팜플렛이 있어서 하나 챙겼다.
팜플렛 자료는 조금 부실했는데, 대신 성 내부를 통째로 촬영하여 만든 가상투어 사이트가 있어 해당 사이트 참고하면서 천수각 내부를 돌아다녔다.
한국어가 완전 번역이 아니라 일부만 번역되어 있어 조금 아쉬운? 그래도 이렇게까지 되어있는 곳은 처음봐서 살짝 감동?
https://okayama-castle.jp/virtualtour/ko/floor_5/tour.html
사이트 나름 괜찮으니 오카야마성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이용해보길.
내부에 여러 시청각 자료도 있었는데,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오카야마성 관련 인물 3명에 대한 내용을 다룬 다큐멘터리, 그리고 학자가 오카야마성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동영상 등등. 보면 나름 재미가 있으니 추천.
아래 사진과 같이 총, 일본도 들어보는 체험 같은게 있어서 한번 해봄.
무게는 뭐 그렇게 무겁지는 않았음

오카야마성까지 관광을 마치고 이제 구라시키로 이동하기 위해 오카야마역으로 이동함.
구라시키
구라시키 역에 도착하니 12시 40분 정도 되었음.

배가 고파서 점심 뭐 먹을까 하다가 구글 맵에 괜찮아보이는 라멘집을 발견하여 이동함.
구라시키 라멘 마스야. https://maps.app.goo.gl/XDmbtJm8HLt3Ptuv8
니보시 라멘을 메인으로 파는 집인 듯 함.
시킨 메뉴는 구라시키 니보시 라멘에 카라미소, 네기, 차슈 토핑 추가. 그리고 런치 세트로 1/2 볶음밥, 구라시키 지자케인 만넨세츠를 시켰음. 총 2,000엔
니보시 라멘은 진한 멸치 육수 같은 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음. 아지타마고도 적절히 반숙되어 있어서 맛있었고, 볶음밥도 무난하게 맛있었음.
만넨세츠는 후츠슈~혼죠조 언저리의 맛이 났고 평범한 니혼슈? 역시 니혼슈는 라멘이랑은 별로 안 어울림.

밥 먹고 나와서 상점가를 걷는데, 상점가도 건물들이 이뻐서 구경하는 맛이 있음.

상점가 근처에 아치신사라고 쓰루가타야마 정상에 위치한 신사가 있어 산책 삼아 가기로 함.
가는 길이 계단이 꽤 있어 배 꺼뜨리기는 좋은 듯?


아치 신사는 창건된지 약 1700년된 신사로 꽤나 오래된 신사로 항해의 안전을 관장하는 무나카타 삼여신을 주신으로 모시고 있다고 하는데…
참배객도 많지 않고 고즈넉한 신사인듯한…
신사에 왔으니 바로 오미쿠지 조져버리기.
톤보타마 (중길), 하토 (소길) 오미쿠지를 뽑았다.
신사마다 다양한 오미쿠지가 있어서 뽑는 맛과 보는 맛이 있어서 신사에 가면 반드시 해보게 됨.

본 신사 외에 달마를 모시는 신사도 있어 사진 찍어봄…

아치신사에서 내려와 상점가를 이어서 걷는데 하늘이 맑고 건물이 이뻐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느낌이 좋았음.

상점가를 돌아다니는 도중 모리타 주조라는 니혼슈 사카구라를 발견해서 바로 방문.
안타깝게도 시음할 수는 없었음.

판매 상품을 좀 보다가 하텐이라는 고슈를 구매하였음.
만년설 장기간 숙성 긴죠슈라는데 2019년부터 5년간 숙성한 고슈.
2일 뒤에 먹어봤는데, 숙성된 만큼 깊고 깔끔한 맛이 났음.
숙성 니혼슈를 좋아한다면 추천할만한 듯. 가격은 2008엔 (세금포함)

계산하는 곳은 옆 가게였는데, 리큐르 병이 이뻐서 하나 구매했음. 가격은 좀 비쌈…

상점가를 나와 외곽 쪽으로 걸어가는데 귀칼 콜라보 중인 식당을 발견했음.
귀칼 진짜 콜라보 개 많이하네… 인기 많으시니까

걷는 중간에 피기 뱅크 뮤지엄 이라는 지붕에 개 전시해놓은 신기한 건물 발견해서 사진 찍어봄.
좀 수상해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음

좀 걷다보니 목이 말라서 카페 좀 둘러봤는데, 아마자케 요거트 카페라는 곳이 좀 신경쓰여서 들어갔음.

내부에 신기하게도 지자케 시음할 수 있는 시음기도 있었음.

그래서 시음 세트 (4잔 1200엔)과 베리 베리 아마자케 + 아마자케 휘핑크림을 주문해서 마셔봄.
니혼슈 시음은 사진에서 왼쪽부터 1,2,5,6번을 마셔보았는데 2번이 스파클링 화이트와인 느낌 좀 나면서 괜찮았고 나머지는 그저 그런 느낌?
베리베리 아마자케는 좀 씁쓸한 맛이 강한 딸기 요거트 스무디.
언럭키 딸기 요거트 스무디이므로 비추…

카페를 뒤로하고 구라시키 미관지구의 메인 거리에 방문했는데 바로 사진에서 나오던 풍경이 나왔음.
건물을 제외하면 일본 같지 않은 이국적인 경관이 인상적이었음.

거리를 좀 걷다가 키비비 뮤지엄이라고 건물이 이뻐서 한 번 찍어봄. 내부는 700엔 유료 관람이라서 들어가보지는 않았음.

가게 앞에 털옷 입은 고양이가 귀여웠음.

구라시키 이비스퀘어 내부에 G7 회의 미팅 장소로 쓰였다는 건물…

구라시키 미관지구 좀 돌아다니다 보면 데님 관련 상품들이 많이 전시되어있는데, 이유가 구라시키시는 예전부터 섬유산업이 활성화되어 있었고, 일본 국산 청바지 산업의 발상지라서 라고 함.
뭔가 사도 쓸모가 없을 것 같아서 구매는 안했는데, 데님으로 만든 지갑, 인형 등이 있어서 좀 신기했음.

미관지구를 좀 돌아다니다가, 일본 주택을 전시관으로 오픈한 곳을 발견하여 견학 해보기로 함.
이노우에가 저택인데, 입장했을 때 관람객이 나 밖에 없어서 16대 당주 분이 저택 내부를 구석구석 직접 설명을 해주셨음.
저택의 차실, 손님 방, 가족 방, 부엌, 화장실, 목욕탕 등등 소개를 자세히 해주셨고 그 중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이 창문 / 문의 구조와 수납 공간임.
창문이나 문의 구조가 2~3단으로 분리 되거나 합쳐지거나 하는 게 신기했음. 동영상을 안 찍은게 아쉽…
그리고 내부에 수납 공간이 엄청 많았고 옛날 저택의 수납 공간의 구조가 현대 구조랑 크게 다르지 않은 게 신기했었음.
마지막으로 조립식 목조 저택인 이 이노우에 저택에서의 조립 방식을 모형으로 설명해줬는데, 실제로 분해/조립 체험도 해봄. 굳굳임, 일본어나 영어가 된다면 강추. 입장료는 500엔

이어서 오하라가 저택을 방문했는데, 이노우에 저택처럼 밀착 설명해주시는 분이 없어서 좀 아쉬웠음.
그래도 입구에 좀 세련되게 옛 당주들이 남긴 말들을 전시해놓은 공간이 있어서 좀 이뻤음.
스태프 분이 사진도 찍어주셨음. (사진은 좀 부끄러워서 생략)

구라시키 미관지구의 해질녘 풍경도 보고 싶었는데, 해가 지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관광안내소에서 시간을 좀 뻐기다가 해질녘 풍경도 감상했음.


가는 길에 사진과 같이 일본 우산을 전시해 놓은 공간도 있었음.

구라시키 미관지구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잡은 오사카로 이동하기 위해 오카야마역으로 이동함.
오카야마역에서는 신칸센을 타고 신오사카역으로 이동.
오사카
숙소는 난바 쪽에 있어 1일 지하철 이용권 사서 지하철로 이동해서 체크인 완료함.
오사카에서의 목적은 물론 다음 날의 아마노하시다테 쪽으로 이동 동선을 생각해서 이기도 하지만, 유튭에 나왔던 이자카야에 한 번 방문해보고 싶어서가 컸음.
2군데를 방문하고자 했는데 첫 번째가 와라야키집 .
볏짚구이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난바역에서 미나미모리마치역으로 이동 후 걸어서 방문.
가게이름은 와라야키부 미나미모리마치 https://maps.app.goo.gl/9USFjREHcybsk5FG9
관련 유튭 영상임. https://www.youtube.com/watch?v=eklOGfr9YEQ&t=881s
안에는 사람이 꽉 차서 대략 5분~10분 정도 웨이팅 후에 다행히 자리가 나서 들어갈 수 있었음.
혼자 먹는 사람은 나 밖에 없어서 조금 뻘줌…
혼자 방문하기엔 좀 비추하는게 다들 일행으로 오고 1인석은 없어서 좀 눈치가 보였음.

이자카야에 왔으면 우선 나마.
안주는 닭껍질 꼬지, 가츠오 와라야키, 포테토 샐러드, 꽁치 와라야키, 돼지 항정살 와라야키를 주문했음.
항정살 쪽은 사진이 좀 더러워서 생략…
닭껍질은 좀 아쉬웠는데, 나머지 메뉴들은 다 맛있었음.
와라야키는 볏짚 향이 나서 뭔가 맛을 좀 더 증폭시켜주는 느낌?
맥주 이후에는 아츠캉이랑 히야자케 시켰는데, 둘 다 평범했어서 술 이름은 기억에 남지 않았음. (기록도 따로 안함)
총 금액 5,800엔 정도? 여기는 합격!

가츠오 와라야키

포테토 샐러드

꽁치 와라야키 (가을 한정이랍니다.)

와라야키 집에서 배가 어느 정도 찼지만 다음 이자카야에 가고 싶어서 이어서 방문.
다음 집은 후쿠리키 키타하마사카바 https://maps.app.goo.gl/x2oe6rgPduLBnsKp7
관련 유튭 영상임. https://www.youtube.com/watch?v=DfwGnXlise4&t=1s
우선 나마 한잔 시키고 영상에 나왔던 부타나베를 시키고 다이콘 튀김과 야키소바도 추가로 시켰다.
앉아서 야키소바를 좀 먹으니까 배가 상당히 부르다는 것을 느껴버렸다.
시킨게 아까워서 좀 억지로 먹었…
제일 기대했던 부타테츠는 좀 많이 짰음.
부타테츠 저게 330엔이었나 가격에 비해 양이 상당해서 가성비는 지리긴 함.
총 나온 금액은 2,300엔.
직원들이 정신 없어 서비스가 아쉬웠고, 전반적으로 안주들은 내 입맛에는 안맞아서 추천은 못하겠음.
평가는 괜찮은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혼자 방문하기에는 좀 그런 이자카야.
죄다 일행들이고 혼자 먹는 사람은 나 밖에 없었음.


저녁 배불리 먹고 숙소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