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4
Table of Contents
- 루트 및 방문한 곳
- 루트
- 방문한 곳
- 일정
- 스노우 몽키 파크
- 나카노 시
- 시부 온센 & 유다 온센
- 나가노 저녁밥
루트 및 방문한 곳
루트

방문한 곳
- 나가노현 시모타카이
-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
- 시부 온센
- CASE 야마노우치(카페): https://maps.app.goo.gl/ZKjojAfH9kLk3Ajf9
- 나가노현 나카노시
- 카와히가시 젠코지
- 잇폰기 공원
- 마치나카 교류장
- 이가야주조: https://maps.app.goo.gl/WMS7UCLWNGw8ngGM7
- 젠코지야사카텐
- 나가노현 나가노시
- 템푸라토테우치소바 사와노 안 (저녁): https://maps.app.goo.gl/fW269oU9iqapUazV8
일정
스노우 몽키 파크
오늘은 대망의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에 가는 날.
이 날을 위해 어제 미리 스노우 몽키 패스를 구입했었다.
가는 방법은 나가노역 근처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서 급행 버스를 타면 한방에 갈 수 있다.
편도 1800엔 정도인데, 스노우 몽키 패스가 있다면 무료.
버스 시간 때문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호텔 조식을 먹으러 나왔다.
일반적인 호텔 조식이라 음식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는데,
특이하게도 이미나시키 히야오로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다.
한잔 먹어봤는데 크게 특별한 느낌은 없는 니혼슈.

아침을 먹고 8시 반 정도에 버스를 타고 약 한시간 반? 정도 걸려서 스노우 몽키 파크 정류장에 도착을 했다.
거리는 눈이 좀 쌓여있어 미끄러워 위험한 상태.
정류장부터 공원까지는 약 45분 정도 걸어가야했다.
가는 길 초입에 보인 온천 료칸, 뭔가 한 번 묵어 보고 싶게 생겼다.

이어서 초입의 신사? 우에바야시후도우손이름으로 불교의 신앙대상을 모시는 곳인데, 신사의 형태를 띄고 있어 좀 신기했다.

뒤이어 초입에 보인 카페. 공원 가기 전에 들릴 수 있는 마지막 휴식 공간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공원까지의 트래킹 코스에 진입하는데, 입구 쪽에 빙판 길이 위험하니 여러 장비를 유료로 대여해주는 곳이 있었다.
상남자는 그런거 안한다. 안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보통 아이와 같이 가는 가족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다.
트래킹 코스는 이런 느낌이다.
눈 쌓인 높은 침엽수들 속을 걸어가는 신비로운 느낌. 약 30분 동안 이런 길을 걸어야 한다.
리뷰들을 보면 거리가 멀어서 힘들었다는 얘기들이 꽤 있었는데, 나는 풍경이 좋아서 보는 맛이 있었기에 금방금방 시간이 지나갔다.
낙석 주의 문구도 있었는데, 실제로 뭔가 작게나마 눈사태, 낙석이 날아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조금 무섭긴했다.


중간중간에 앞으로 몇 미터 남았는지 보여주는 안내 문구와 이 근방의 동식물에 대한 소개가 담긴 팻말들도 볼 수 있다.


지고쿠다니 온센에 온 것을 환영하는 조형물.
정류장에서 내 기준으로 약 35분? 정도 걸어가면 이곳에 도착하는 것 같다.

원숭이 공원에 들어가기 전, 이런 여관 몇 채가 모여있는 작은 마을이 있었다.
건물들은 좀 낡아보였긴 했지만, 이런 곳에 묵어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도착한 원숭이 공원.
나는 스노우 몽키 패스가 있었기에 따로 입장료는 내지 않았다. 입장료는 800엔 정도.
재입장은 불가 했기에, 패스에 입장했다는 도장을 찍어주셨다.
트래킹 코스에는 사람이 많이 없었지만, 공원 쪽에는 관광객이 어느 정도 붐비는 상태.
관광객들 중에 한국인은 보이지 않고, 대부분 서양인이거나 일본인, 중국인으로 보였다.
역시 나가노까지는 잘 오지는 않는 것 같다. 주요 공항에서 교통이 쉽지도 않고,
현지인이 아니고서야 대부분 장기 여행자들 위주로 오니까…

사진 찍기 위해 줄을 조금 (3분?) 정도 서니까 나에게도 가까이서 사진을 찍을 기회가 왔다.
애니메이션, 게임에서나 보던 풍경을 눈으로 직접 보니까 감회가 새로웠다.
여러 미디어에서 나온 것과 같이 원숭이들과 같이 온천 욕을 할 수 없는 것은 아쉽긴 했지만 이런 풍경은 언제 또 볼까…


Buffering...
도중에 서로 싸우는 원숭이, 자고 있는 원숭이 등등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공원 안전 요원에 따르면 원숭이들은 집이라고 할 것은 따로 없고 산에서 먹이를 구하러 다니다 여기에 내려와서 온천욕을 즐기곤 한다고.
지능은 높지만 집에 대한 욕구라고 할 것이 딱히 없고, 화장실도 따로 구애 받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
먼거리를 온 보람이 있는 관광지라고 생각한다.
나가는 길에 기념품으로 철제 뱃지 하나 구매하고 다시 트래킹 코스를 지나 버스를 타고 나가덴 유다나카역으로 돌아갔다.

나카노 시
다음 목적지는 나카노 시.
관광지로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느낌의 소도시로 왜 여기를 가냐 싶을 수 있겠지만,
관광 안내소에 있던 나카노 시의 관광 팜플렛이 눈길이 갔고 인상적이어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아래 캐릭터는 나카노 시에서 만든 Vtuber 신슈 나카노짱. 흑발의 요루 나카노와 쌍둥이 같은 느낌?
이 캐릭터들이 나카노 시의 여러 관광지를 소개시켜주는 팜플렛으로 좀 특이한 구성을 가졌다.

나카노 시의 나가덴을 타고 유다나카 역부터 신슈 나카노 역까지 이동하여 나카노 시에 도착.
역에서 내리니까 카노카리와 나카노 시가 콜라보하고 있었는지 관련 아크릴 등신대가 눈길이 갔다.
작품 배경에 나카노 시가 나오나 싶었는데, 작가가 나카노 시 출신이라 콜라보를 하게 되었다고…


이것 외에도 역에서 철도 무스메 관련 굿즈도 팔고 있었다.

역에서 나와 거리를 둘러보는데, 생각 이상으로 인적이 드물고, 관광객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나 밖에 관광객이 없는 그런 느낌.

거리 곳곳에 보이는 콜라보의 전시물들이 눈길이 갔다.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는구나 싶어 뭔가 가슴이 뭉쿨해졌다.


거리를 지나가며 처음으로 간 곳이 팜플렛 1,2 페이지에 보인 절이 있는 거리.
카와히가시 젠코지이자 남조지.
특이하게도 각 불상의 이름과 그 설명이 적혀있었다.
그렇게 크지 않은 절로, 가볍게 산책삼아 들르기 괜찮은 느낌?


다음으로는 팜플렛에 5,6 페이지에 걸쳐 소개된 장미 공원에 갔다.
겨울이라 그런지 식물들은 다 시들어 있는 상태였고, 보호를 위해 조치를 취해 놓은 듯 했다.
공원이 다 그렇지만 겨울이라 그런지 특히 더 볼게 없었다.
정말 아무것도 할게 없어 이대로면 괜히 왔나 싶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 후회감이 밀려오고 있는 상태.

주변에 니혼슈 양조장이라도 없나 싶어 구글 검색해보니, 이와시미즈 라벨을 주조하는 이가야 쿠라모토가 있었다.
구글 리뷰도 나름 괜찮고 시음도 할 수 있다하여 방문.

스태프 분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토우지의 아내분.)이 4잔 시음에 500엔이라고 하여 값을 지불하고 시음을 시작하였다.
구글 리뷰에도 작성했지만 아래 4종의 시그니쳐급 사케로 모두 720ml에 5천엔 정도로 나름 비싼 술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을 모두 찍는 것을 잊어버려서 아쉬웠다. 아래 사진은 마스와 고와링고.
- 고와링고
- 아래 사진의 분홍 라벨을 가진 니혼슈
- 일반적인 니혼슈는 코지마이에 쌀을 2할 정도 사용하나 이 니혼슈는 5할을 사용함
- 일반적인 니혼슈 맛이 아닌 이름대로 사과향이 첨가된 니혼슈를 먹는 듯한 느낌. 약간 화이트화인 같은?
- 5할의 코지마이와 사과 향이 난다고 해서 이름도 고와링고.
- 적당히 산미가 있어 식욕을 돋구기에 아주 좋은 술로 꼭 사보고 싶었지만 짐이 많아 포기한 술
- 개인 평점: 4.5 / 5
- 오리진
- 적당한 산미에 맛도 괜찮았지만 고와링고가 비하면 맛도, 산미도, 향도 조금 아쉬운 느낌.
- 개인 평점: 3.7 / 5
- 마스
- 이름에서 알 수 있지만 행성 시리즈로 이것 외에 주피터, 어쓰도 있음
- 고와링고와 같이 코지마이에 쌀 5할을 사용.
- 고와링고와 같이 사과 향과 산미를 느낄 수 있지만, 역시 고와링고가 더 맛있음
- 개인 평점: 3.9 / 5
- 이클립스
- 2년간 -5도에 암실에서 숙성한 니혼슈
- 암실에서 숙성하여 갈변하지 않고 투명한 색을 띔
- 숙성한 만큼 바디감이 올라왔음
- 개인 평점: 4 / 5
시음한 술들은 다 괜찮은 편이었고, 500엔에 시그니쳐급 니혼슈 4잔을 마실 수 있는 것은 가성비가 좋기에
혹시나 나카노 시에 오게 된다면 여기 방문하는 것은 강추드린다.

위에서 언급한 이가야주조에 방문한 것으로 아까의 후회감은 싹 사라진 상태.
만족한 시음에다가 취기도 조금 올라와서 기분이 좋았다.
이어서 신슈 나카노 관련 굿즈를 사기 위해 마치나카 교류소에 방문했다.
팜플렛의 소개대로 토인형을 만드는 체험이 주가 되는 느낌이었는데, 시간 상의 이유로 해당 체험은 하지 않고
스태프에게 문의해서 굿즈를 구매.
나카노짱 굿즈 문의하니까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셨고 관광차 왔다고 하니까 엄청 반가워해주셨다.

아래 사진은 교류소 내부에 있는 나카노짱.

나카노시에서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젠코지야사카텐. 리커샵이다.
여기도 길가다 레트로한 간판에 눈길이 가 들러본 곳인데 낡아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리모델링을 했는지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이 났다.

콜라보해서 카노카리 라벨이 붙은 니혼슈도 팔고 있었다.
여기도 시음을 할 수 있었는데, 따로 요금은 받지 않았다.
시음한 니혼슈는 추천 받아 다이신슈 2종(히야오로시, 신슈)과 다른 술이었는데, 다이신슈는 역시 맛있었다.
나가노현 지자케들은 다 맛있어서 곤란하단 말이지…
720ml 짜리 구매하고 싶었지만 역시 배낭 여행에 짐을 늘리기는 좀 그래서 추천을 받아 다이신슈 180ml 히토고코치 하나와 사과 술 하나 구매했다.

술을 구매했더니 카노카리 포토카드도 하나 주셨다.

나카노 시 여행은 여기까지.
시부 온센 & 유다 온센
나가노도 온천으로 유명하니 온천에 한번 가보고 싶어 들린 곳이 시부 온센.
나가덴으로 신슈 나카노역에서 전철을 타고 유다나카역에 일단 들렀다.
유다나카 역 근방은 유다 온센 지역으로 여기도 온천지로 유명한 곳.

히가에리 입욕으로 500엔 받는 곳이 있었다.

잠깐 둘러보고 버스타고 시부 온센으로 이동.
전반적으로 오래된 느낌의 온천 여관지로 거리의 분위기가 정감있고 좋았다.
대부분 사람들은 여기에 묵고 있는 관광객들로 유타카차림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온천 안내소에 들러 여기서 일일 입욕할 수 있는 온천 있냐고 문의하니 시부 온센 메구리 중 9번 탕만 일일 입욕할 수 있다고 안내해주셨고,
입장료는 800엔이었다. 24년 10월 1일부터 요금을 인상해서 500엔에서 800엔으로 올랐다고…
일일 입욕할 9번 탕은 평소에 잠겨있지만 근처 상점이나 여관에 문의하면 문을 열어준다.
온센 메구리는 총 1번에서 9번 탕까지 있으며 자격은 시부 온센의 온천 여관에 묵는 것.
나는 일일 관광객이라 온센 메구리를 경험하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그렇게 입장한 9번 탕. 내부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 사진을 한번 찍어보았다.
탈의실과 내부 탕은 나무 판으로 칸을 나눠놨지만 1개의 탕이라고 봐도 무방한 느낌.
주의점으로는 수건 미제공이고 샤워시설이 없으며 당연한 얘기지만 탕에 머리카락이 닿는 것은 금지.
이 구성에 800엔은 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 탕의 온도는 체감상 약 42~43도 정도로 좀 뜨거운 정도.
수도꼭지로 찬물을 틀어 온도를 조절하면 되는데 이 정도 온도면 딱 좋다고 생각이 들어 따로 온도 조정은 하지 않았다.
온천 느낌은 뭐 그냥 온천…
온천욕하는 걸 좋아해서 이곳저곳 많이 다녀보는데, 솔직히 물의 차이는 성분에 따라 미끌거리고 그런 것 말고는 잘 모르겠고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여기는 노천 온천도 아니라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그렇게 입욕을 마치고 시부 온센 거리를 걸어가 보는데 일일 입욕이 허용된 여관들이 보였다.
온천 안내소에서는 9번 탕만 가능하다고 했는데… 뭔가 의사소통에 미스가 있었나.
일일 입욕할 것이라면 그냥 주변 여관에서 괜찮아보이는 곳 들어가는 것이 더 좋아보였다.

거리에는 무료로 족욕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족욕하는 곳 근처에 기념 도장 찍는 곳이 있었는데, 여기에 온센 메구리에 속한 탕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걸어가다 보인 분위기 좋은 여관 한번 묵어보고 싶게 생겼다.

온센 타마고와 스노우 몽키 만쥬도 하나 먹어보고..
맛은 둘다 평범했다.


시부 온센 쪽을 둘러보고 나가노로 돌아가려면 다시 유다나카 역으로 이동해야 했는데 유다나카 역까지는 주변 둘러볼 겸 걸어가기로 하였다.
온천 마을 쪽 이외에는 인적이 드물고 휑한 거리였다.
전철 시간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 근처 카페에 들르기로 하여 방문한 CASE 마루노우치.
구글 맵 상으로는 이런 이름인데 주인장은 히게 커피라고 칭했다.

내부는 차고 느낌으로 인테리어 되어있어 상당히 독특했다. (마음에 듦)
내부에 소품 등의 느낌으로 봤을 때 상당히 커피에 진심인 듯한 그런 가게 분위기를 느꼈고,
사장님 또한 인상부터 시작해서 ‘나 커피 진심이야’하는 포스를 느낄 수 있었다.


커피만 한잔 하고 갈까 하다가 추천을 받아 치즈케이크와 에티오피아 원두였나… 산미가 느껴지는 드립 커피를 하나 시켜보았다.
커피맛은 잘 모르는 편이지만 아무튼 향이 좋고 맛도 괜찮다고만 느껴졌다.
치즈케이크는 치즈는 부분은 물론이거니와 바닥 부분이 크리스피해서 정말 맛있었다.

사장님하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는데, 한국에서 와서 일본 일주 중이며 키링 같은 것을 모으고 있다고 하니까
기념품 삼아 자기 가게에서 만드는 굿즈 중 하나인 키링을 하나 선물로 주셨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군대 얘기를 좀 나누게 되었는데,
일본인들은 병역이 없으니까 군대에 대해서 신기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사장님과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전철을 타고 나가노로 복귀.
나가노 (저녁밥)
아침 호텔 조식 이후로는 간식 거리 몇 개만 먹었지 밥을 먹지 않아 상당히 배가 고픈 상태였다.
그렇게 가게를 찾다가 발견한 튀김, 테우치 소바 전문점 사와노 안.

니혼슈 외 쇼츄 등 주류 종류가 꽤 많았는데, 나는 니혼슈만 관심 있었기에 니혼슈 메뉴를 보니 그 유명한 지콘이 있었다.
가격도 1050엔으로 저렴.
이건 못 참지하며 바로 직원한테 문의하니 지콘 토쿠베츠 준마이 외에도 니고리도 있다고 하여 두개 다 주문했다.

그렇게 받게된 지콘 토쿠베츠 준마이 나마와 지콘 토쿠베츠 준마이 니고리 나마.
지콘의 명성에 흠이 가지 않는 정말 맛있는 니혼슈였다.
특히 니고리. 나는 니고라자케는 막걸리에서 탄산 뺀 느낌 아닌가하며 조금 불호였는데,
지콘의 니고리자케는 조금 달랐다.
나마이다 보니 탄산감이 있어 정말로 막걸리 먹는 느낌인데, 거기서 조금 더 고급스러운 쌀의 단맛과 산미가 올라오는 최고의 맛.
토쿠베츠 준마이는 4.0 / 5, 토쿠베츠 준마이 니고리는 4.5 / 5로 평가하겠다.
가격은 각각 1050엔과 1150엔이며 양은 1합은 충분이 넘는 듯한? 가성비가 좋다고 평할 수 있겠다.

뒤이어 주문한 메인 메뉴인 튀김과 소바.
에비텐 2점 + 야채 튀김 모리아와세 1550엔과 키노코 모리아와세 온소바 1450엔.
특별한 것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둘 다 무난하게 맛있어서 괜찮았다.

요런 느낌의 온소바는 처음 먹어보는데 뭔가 중독이 되는 맛이었고,
양도 상당해서 배가 상당히 불렀다.

총평하자면 메뉴도 많고 주류도 꽤 있어 술 한잔 하는 겸 저녁식사를 할 가게로 안성맞춤.
맛도 물론 괜찮아서 내 기준으로 맛집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저녁까지 먹은 뒤에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나가노 역 앞에서 버스킹하는 사람이 있어 살짝 구경했다.
공연자는 카츠노씨라고 인스타그램 보니까 팔로워 수는 얼마 되지 않는 무명의 가수.
어쿠스틱 계열 음악을 하는데, 음색이 좋고 노래도 꽤 잘하셨다.
약 20~30분 정도 앞에서 들었던 것 같고 공연 관람비로 2천엔 지불했다.
버스킹까지보고 오늘 하루는 좀 알찼던 것 같다.